'눈부신 파도' 제11회 해운대 빛 축제 14일 불 밝힌다

차근호 / 2024-12-05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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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2일까지 미디어파사드·드론쇼 풍성
▲ 빛 축제 모습 [해운대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눈부신 파도' 제11회 해운대 빛 축제 14일 불 밝힌다

내년 2월 2일까지 미디어파사드·드론쇼 풍성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새로운 물결, 눈부신 파도'를 주제로 제11회 해운대 빛 축제가 오는 14일부터 열린다.

해운대구는 14일 오후 6시부터 구남로, 해운대시장, 해운대 온천길,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일대 1.35㎞에 빛 축제가 불을 밝힌다고 5일 밝혔다.

빛 축제장 초입인 구남로 입구에는 화이트 트리로 만들어진 '눈빛 정원'에서 5분마다 눈이 내린다.

눈이 내리는 구간을 지나면 '스노우볼'로 가득 찬 230m 구간의 '새로운 물결' 길이 조성됐다.

낮에는 햇빛을 받아 빛나고 밤에는 조명을 받아 반짝거리는 스노우볼로 장관을 연출한다.

구남로 끝자락에는 높이 12m의 '스마트 트리'가 조성돼 크리스마스와 관련한 영상이 상영된다.

해운대 이벤트 광장에는 메인 작품인 가로 40m, 높이 8m의 초대형 '화이트 캐슬'이 만들어져 눈과 관련된 영상공연(미디어파사드)이 펼쳐진다.

화이트 캐슬 왼쪽으로는 가로·세로 각 4m의 LED 전광판 4개가 사각형 모양으로 설치돼 입체감 있는 미디어 공연이 펼쳐진다.

화이트 캐슬 오른쪽 백사장에는 지름이 각각 16m와 12m인 대형 돔 4개가 설치돼 손을 대면 영상이 바뀌는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와 플라즈마볼을 체험할 수 있다.

에어 벌룬을 설치한 놀이터와 사람의 손길에 반응하는 라이팅 풍선, 다양한 색상의 그네도 설치된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11시에는 1천 대의 드론쇼와 함께하는 '2025 카운트 다운' 행사도 열린다.

축제는 내년 2월 2일까지 계속된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전구를 활용한 빛 조형물 전시 위주였다면 올해는 미디어아트 연출로 그림을 보는 듯한 새로운 모습을 연출한다"면서 "구남로 입구에서 5분마다 내리는 눈은 겨울이면 눈을 기다리는 부산 사람들의 소망을 실현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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