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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던 일카이 귄도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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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귄도안. [갈라타사라이 구단 SNS. 재판매 및 DB 금지] |
'트레블 맨시티 주장' 귄도안,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이적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독일 국가대표 출신의 베테랑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34)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다시 작별하고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는다.
갈라타사라이는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귄도안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2027시즌이 끝날 때까지다.
구단에 따르면 귄도안은 두 시즌 동안 연봉 450만유로(약 73억원)씩 받는다.
맨시티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던 귄도안은 튀르키예 프로축구 이적 시장이 현지시간 이달 12일까지 열려 있어 갈라타사라이에 둥지를 틀 수 있었다.
귄도안은 맨시티에 두 차례 선수 생활을 하며 공식전 358경기에 출전해 65골을 터트리는 등 황금기를 보냈다.
먼저 2016년 7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페프 과르디올라 신임 감독의 첫 번째 영입 선수로 맨시티에 입단한 귄도안은 이후 맨시티에서 7시즌을 보내며 1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주장으로서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해 구단 최초의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이후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그는 한 시즌만 뛰고 '친정' 맨시티로 복귀해 지난 시즌을 보냈다.
튀르키예 이주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난 귄도안은 독일 국가대표 주장도 맡아 독일 사회 이민자 통합의 상징으로도 여겨져 왔다.
2011년부터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82경기에 출전해 19골을 넣은 그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가 끝나고 나서인 지난해 8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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