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떠난 토트넘, PSG서 공격수 콜로 무아니 임대 영입

배진남 / 2025-09-02 1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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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벤투스 소속으로 2025 클럽 월드컵에 출전했던 랑달 콜로 무아니의 모습. [AP=연합뉴스]

▲ 랑달 콜로 무아니의 한 시즌 임대 영입 소식을 전한 토트넘. [토트넘 구단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손흥민 떠난 토트넘, PSG서 공격수 콜로 무아니 임대 영입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결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스트라이커 랑당 콜로 무아니(26)를 임대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PSG에서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콜로 무아니를 한 시즌 임대로 영입했다"고 알렸다.

콜로 무아니는 토트넘에서 등번호 39를 달고 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10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이적한 올여름 공격진 보강에 주력했다.

이미 손흥민의 이적 발표 전인 7월에 지난 시즌 임대 선수였던 스트라이커 마티스 텔을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완전히 영입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뛰던 가나 출신 윙어 모하메드 쿠두스와도 계약했다.

지난달 손흥민의 이적이 확정되고 난 뒤에는 네덜란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영입해 손흥민이 달았던 등번호 7번을 부여했다.

그러고 나서 여름 이적 시장 마지막 날에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좌우 측면 공격도 맡을 수 있는 콜로 무아니에게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혔다.

토트넘에서는 최근 발목을 다친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었다.

콜로 무아니는 프랑스 국가대표로 31경기를 뛰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골을 넣었고, 아르헨티나에 패배한 결승전도 뛰었다.

콜로 무아니는 2023년 9월 9천500 유로(약 1천547억원)로 추정되는 거액의 이적료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이강인이 뛰는 PSG로 이적했다.

PSG 입단 첫해인 2023-2024시즌에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은 그는 2024-2025시즌에는 출전 기회가 줄더니 결국 올해 1월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임대됐다.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6경기에 출전해 8득점을 올렸다.

올해 6∼7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유벤투스 소속으로 3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콜로 무아니는 최근 토트넘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웨스트햄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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