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수 결장' 뉴캐슬, 수적 열세 속에 리버풀에 2-3 석패

이영호 / 2025-08-26 07: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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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16세 공격수' 은구모하 결승골 작렬 'EPL 데뷔전-데뷔골'
▲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트리고 환호하는 리버풀의 리오 은구모하 [로이터=연합뉴스]

▲ 리버풀 아르네 슬롯의 축하를 받는 리오 은구모하 [EPA=연합뉴스]

'박승수 결장' 뉴캐슬, 수적 열세 속에 리버풀에 2-3 석패

리버풀 '16세 공격수' 은구모하 결승골 작렬 'EPL 데뷔전-데뷔골'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리버풀을 상대로 수적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 막판 통한의 극장 골을 허용하며 개막 2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뉴캐슬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5-2026 E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지난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개막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뉴캐슬은 이날 리버풀에 패하면서 개막 2경기 연속 무승의 아쉬움을 맛봤다.

반면 개막 2연승의 신바람을 이어간 리버풀은 아스널, 토트넘(이상 승점 6)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3위에 랭크됐다.

지난달 K리그1 수원 삼성을 떠나 뉴캐슬로 이적한 박승수(18)는 애스턴 빌라와의 개막전에선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가운데 이날 리버풀전에선 아예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전반 35분 먼저 실점한 뉴캐슬은 전반 추가시간 공격수 앤서니 고든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졌고, 후반 1분 추가 골까지 내주며 힘겹게 경기를 이어갔다.

반격에 나선 뉴캐슬은 후반 12분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헤더 추격 골에 이어 후반 43분 윌리엄 오술라의 동점 골이 터지면서 무승부의 희망을 키웠다.

하지만 뉴캐슬은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10분 리버풀의 '16세 공격수' 리오 은구모하에게 통한의 결승 골을 내주며 패배를 곱씹어야 했다.

지난해 여름 리버풀에 합류한 은구모하는 이날 후반 추가시간 6분 코디 학포 대신 그라운드에 출전해 EPL 데뷔전을 치렀고, 그라운드를 밟은 지 4분 만에 'EPL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환상적인 'EPL 데뷔전-데뷔골'을 작성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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