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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기념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
독립기념관, 일본 시민단체·학생 대상 '평화를 위한 역사 연수'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독립기념관은 오는 7∼10일 3박 4일간 일본 내에서 올바른 한일 역사 정립에 관심을 두고 활동 중인 시민단체 회원과 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평화를 위한 역사 연수'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기억과 반성 그리고 우호'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7일에는 재일동포 3세이며 영화·드라마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김인우를 초청해 자신이 경험한 양국의 역사 인식과 재일동포 연기자로서 역할 등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8일에는 현재 한국에서 근대사 전공 중인 일본인 유학생이 직접 안중근, 유관순,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의 생애를 강의하며 참가자들과 학문적 교류의 기회를 갖는다. 충남 시민단체와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양국 시민 활동 내용 등을 공유한다.
9일에는 일본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서훈을 받은 인물인 가네코 후미코의 활동 배경 등을 조명하는 특별 강의가 진행된다.
연수 일정 동안 독립기념관을 비롯해 유관순열사기념관, 안중근의사기념관, 서대문형무소 등도 답사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평화를 위한 역사 연수는 한일 간의 올바른 역사 이해를 모색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 마련을 위한 교류의 장"이라며 "강의, 답사 등을 통해 독립운동의 가치에 공감한 일본인들이 자국에 돌아가 한일 간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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