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올해 관람객, 역대 최다…500만명 돌파 기대

김예나 / 2025-08-26 09: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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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약 419만명…1945년 국립박물관 개관 이래 최다
▲ 지난달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70만명 육박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부터 3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총 69만4천552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관람객(33만8천868명)의 배를 넘는 수치다. 2025.8.1 mon@yna.co.kr

▲ 지난달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70만명 육박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부터 3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수는 총 69만4천552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관람객(33만8천868명)의 배를 넘는 수치다. 2025.8.1 mon@yna.co.kr

▲ 2024∼2025년 국립중앙박물관 월별 관람객 잠정 수치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중앙박물관 올해 관람객, 역대 최다…500만명 돌파 기대

어제까지 약 419만명…1945년 국립박물관 개관 이래 최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418만9천82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한 해 박물관 관람객(378만8천785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연간 관람객이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던 2023년(418만285명) 기록도 넘어섰다.

현재 추세라면 1945년 박물관(당시 국립박물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500만명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박물관 80년 역사상 처음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상설전시관 관람객을 중심으로 집계한 잠정 수치"라며 "극장 '용',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등을 포함하면 수치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최근 들어 관람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분위기다.

1∼2월에는 월별 관람객이 각각 51만3천262명, 54만3천361명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50만명을 넘었고 7월에는 74만7천679명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기준으로 어림잡아 하루 평균 2만4천명이 박물관을 찾은 셈이다.

이번 달에도 이미 7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가운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분석이 많다.

박물관 측은 "영화 속 '갓', '호랑이' 등 전통 모티프가 큰 화제를 모으며 한류가 K-팝과 K-푸드를 넘어 K-전통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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