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다과에 고궁 밤산책…9월부터 '수원화성 태평성대'

최종호 / 2025-08-18 13: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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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궁중다과상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궁중다과에 고궁 밤산책…9월부터 '수원화성 태평성대'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문화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인 '수원화성 태평성대'를 9월 5일부터 11월 1일까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주관하며 수원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과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산책'으로 구성됐다.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은 '원행을묘정리의궤'에 기록된 1795년 혜경궁 홍씨 회갑연 다과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1인 궁중다과상을 즐기고 국악 연주를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혜경궁 진찬연의 음식을 준비했던 화성행궁의 별주에서 9월과 10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에 18명씩, 90분간 진행된다.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산책은 주민 배우들의 연기에 이야기꾼의 설명이 어우러지는 야간 투어 프로그램으로 화성행궁의 역사적인 장소를 둘러보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9월과 10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 30분과 8시에 하루 두차례, 회당 50분간 이어진다.

수원시 관계자는 "정조대왕이 꿈꾼 태평성대의 의미와 가치를 시민과 나누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참여자에게는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지역 주민에게는 수원화성과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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