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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조감도 [가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가평 안보공원 행안부 심사 통과…2028년 완공 목표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6·25 전쟁 참전국 용사를 기리고 안보 체험까지 할 수 있는 경기 가평군의 관광 공원 조성 계획이 중앙부처 투자 심사를 통과해 탄력을 받게 됐다.
7일 가평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의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총 287억원이 투입되는 가평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조성 사업을 의결했다.
총사업비 200억원 이상인 군 단위 신규 사업은 중앙투자심사를 통해 필요성, 타당성, 재정 건전성 등을 검토받아야 한다.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 조성 사업은 민선 8기 가평군의 핵심 공약이다.
202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북면 목동리 9만3천㎡에 조성된다.
이미 지역 균형발전 사업에 선정돼 국비 118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곳에 가평전투 기념관, 메모리얼 파크, 산림휴양시설인 '트리워크', 공원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25일 영국 미들세스대대, 호주 왕실 3대대, 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 뉴질랜드 16포병연대 등으로 편성된 영연방 제27여단 장병들이 대규모 중공군 공세에 맞서 싸운 전투다.
영연방 장병들의 전투로 시간을 번 국군과 유엔군은 인근에 새로운 방어진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호주 왕실 3대대는 현재도 '가평대대'라는 별칭이 있으며 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는 지금까지 대대 막사를 '가평 막사'로 부르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미군 제40사단과 예하 213포병대대도 같은 해 5월 중공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단 한명의 피해도 없이 승리해 '가평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전과를 세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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