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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막식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용인시 주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막
오는 25일까지 계속…본선 진출 12개팀 열띤 경연
(용인=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용인시가 주최하는 청년 연극인들의 문화교류 축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지난 8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9일 시에 따르면 '대학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를 주제로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연극제는 대한민국 연극의 주인공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상상력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 참가를 신청한 전국 79개 대학 연극팀 가운데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12개 팀이 각자 준비한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본선에 오른 작품은 ▲ Once on This Island(명지대학교) ▲ 민중의 적(세종대학교) ▲ The Social Dilemma : 1984(호원대학교) ▲ 오델로(동신대학교) ▲ HEE(인류, 멸종 그리고 진화)(대진대학교) ▲ 어펙트론 클래스(서울예술대학교) ▲ 레드 채플린(경성대학교) ▲ 종의 기원(단국대학교) ▲ 태어나 이토록 바란 적(청주대학교) ▲ 친애하는 멜리에스(중앙대학교) ▲ 백두;한라(인천대학교) ▲ 덜미(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다.
이들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 용인포은아트홀 ▲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 ▲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공연을 펼친다.
시는 모든 본선 진출 팀에 시상금 400만 원을 지급하고, 이 가운데 우수한 공연을 선보인 3팀을 'Best 3'로 선정해 학교 연극 발전 시상금으로 각 1천만 원을 수여한다.
연기·연출 및 네트워킹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낸 5팀에는 총 1천만 원의 상금을 준다.
각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문의: ☎031-260-3338. 용인문화재단)
연극제에 참가한 학생들은 13일까지 용인산림교육센터와 용인자연휴양림에 머물면서 교류와 창작 활동을 하는 체류 프로그램 '스테이&플레이'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전날 시청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을 비롯해 임대일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 이화원 한국평론가협회 회장, 심사위원장을 맡은 연출가 류근혜 상명대 이사장 등 연극계 인사와 대학생 연극인,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했지만, 인공지능이 흉내 내기 어려운 장르 중 하나가 연극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학생 연극인들이 이번 무대에서도 훌륭한 상상력과 창발성, 꿈과 끼를 마음껏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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