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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영화 '블랙위도우', '모가디슈'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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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흥행작 10위 [영화진흥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블랙위도우'·'모가디슈' 개봉한 7월 극장 관객 전년보다 증가
관객수 698만명·매출액 683억원 기록…외국영화↑·한국영화↓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스칼릿 조핸슨 주연의 '블랙 위도우',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 등 여름 기대작들이 개봉하면서 올해 7월 극장 관객 수가 지난해보다 늘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달 관객 수가 698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2%(136만명) 늘었고, 매출액도 683억원으로 44.7%(211억원)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수도권에 4단계, 비수도권에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작 개봉이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냈다는 평가다.
'블랙 위도우'는 지난달 기준 매출액 279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개봉 첫 주말(7월 9∼11일)에는 123만8천여명이 관람하며 올해 주말 관객 수 최고치를 찍었다. 주말 관객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추석 연휴 이후 40주 만에 처음이다.
이 덕분에 외국영화 매출은 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6.6%(404억원) 증가했고, 관객 수도 486만명으로 423.9%(393만명)늘었다.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2'도 전작 팬들의 발길을 끌면서 7월 한달 59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전체 흥행 3위에 올랐다.
반면 한국 영화 매출액은 206억원으로 전월 동월 대비 48.3%(193억원), 관객 수는 212만명으로 54.8%(257만명) 감소했다. 이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최저치다.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모가디슈'가 개봉했지만, 개봉일이 29일로 월말이어서 7월 관객은 55만명으로 집계되는 데 그쳤다. 공포 영화 '랑종'은 81만명, 조우진 주연의 '발신제한'은 48만명이 관람했다.
독립·예술영화 가운데는 재난 영화 '체르노빌 1986'이 매출 1억6천여만원(1만7천여명)으로 흥행 1위에 올랐고, 공포 영화 '호스트: 접속금지', 햄릿을 오필리아 관점으로 재해석한 시대극 '오필리아', 한국 영화 '빛나는 순간', '이번엔 잘 되겠지'가 5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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