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관광업계, APEC 정상회의 연계 관광산업 활성화한다

이승형 / 2025-02-06 1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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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상품·체험 마련, 할인 프로모션…"매력적인 콘텐츠 필요"
▲ 경북 관광 활성화 간담회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도·관광업계, APEC 정상회의 연계 관광산업 활성화한다

특화상품·체험 마련, 할인 프로모션…"매력적인 콘텐츠 필요"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와 관광업계가 6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도와 경북도문화관광공사, 경북관광협회,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도문화관광공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올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과 관광 정책을 공유했다.

도는 관광업계 지원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매력적인 관광콘텐츠와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5 APEC 정상회의 및 경북방문의 해'와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특화 관광상품과 문화 체험 콘텐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관광지 인근 음식점 및 숙박업소 시설환경 개선, 인력난 해소를 위한 안정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남립 경북관광협회 회장은 "호텔 식음료 파트에서 AI 로봇이 고객상담과 배달까지 완료하는 시스템을 갖춰 부족한 일손을 덜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호텔업계의 디지털전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영석 라한호텔 경주 총지배인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련해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본인의 나라에 경북을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만큼 지역 대학과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재용 요석궁식당 대표는 "요리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유명식당과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 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데 이런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간담회에서는 외국인을 끌어들일 방안으로 매력적인 콘텐츠와 관광 인프라 확충, 관광지 입장료 면제 등도 제시됐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속한 정책 지원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관광 활성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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