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 전시 공간 및 체험 행사 모습 [한국전통문화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 |
▲ 지난달 열린 전통화장품 만들기 체험 행사 모습 [한국전통문화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UAE서 만나는 왕실 여성의 삶…전통문화대 '화협옹주의 방'展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조선 왕실 여성의 삶과 문화를 조명하는 전시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다.
한국전통문화대는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에서 화협옹주(1733∼1752)의 생활 공간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화협옹주의 방' 전시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화협옹주는 조선의 제21대 왕인 영조(재위 1724∼1776)의 딸이자 사도세자의 친누나로, 미색이 뛰어나고 효심이 깊었다고 전하나 20세의 젊은 나이에 숨졌다.
전시장은 조선 여성의 생활을 엿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과거 왕실 여성의 방에 있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다양한 전통 공예품과 한복, 규방 문화를 반영한 소품을 둬 당대 문화를 보여주고자 했다.
또 화협옹주 무덤에서 출토된 화장 도구와 화장품 용기를 분석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화장품 용기, 흑요석(본명 우나영) 작가의 '화협옹주의 단장' 그림 등을 소개한다.
전통문화대 관계자는 "전통 예술에 현대적 해석을 곁들인 다양한 작품을 통해 조선 왕실 여성들의 미감과 공예 문화를 들여다보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