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상형청자에 담긴 의미와 가능성…국립중앙박물관 8일 행사

김예나 / 2025-02-04 1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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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 청자'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전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 청자'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2024.11.25 mjkang@yna.co.kr

▲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 청자'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전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 청자'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2024.11.25 mjkang@yna.co.kr

▲ 행사 안내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려 상형청자에 담긴 의미와 가능성…국립중앙박물관 8일 행사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8일 박물관 교육관 제1강의실에서 '상형청자, 전통의 재해석과 확장'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고려 특유의 색으로 빚어낸 다양한 상형청자를 주제로 논하는 자리다.

상형청자는 사람이나 동물, 식물 등 여러 형상을 본떠 만든 청자로, 오묘하면서도 찬란한 비색(翡色)이 돋보이는 고려 상형청자는 전통 공예문화의 정수로 꼽힌다.

행사에서는 고려 상형청자를 어떻게 재해석하고 의미를 더할지 의견을 나눈다.

도자사 전문가인 이애령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상형청자에 담긴 고려 사람들의 개방적이고 유연한 문화적 자세와 창의적 변용에 주목해 이야기를 풀어낸다.

디자이너, 공연 연출가, 예술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정구호 문화크리에이터는 고려 상형청자의 문화적 가능성을 설명한 뒤 연구·홍보 필요성을 짚을 예정이다.

공예 전시 기획자이자 연구자인 임미선 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은 현대 작가들이 전통을 어떻게 인식하고 응용하는지, 전통의 의미가 무엇인지 등을 강조한다.

행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고려 상형청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창작자들에게는 영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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